[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 발레단 공연을 연말 국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볼쇼이 발레인 시네마’ 그 첫 번째 작품, ‘스파르타쿠스’  티켓 예매가 오늘 22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위즈온센)
(사진=㈜위즈온센)

‘스파르타쿠스’는 1968년 탄생한 이래 지금까지 걸작이란 평을 놓치지 않은 러시아 볼쇼이 씨어터의 시그니처 작품이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강렬한 군무 ‘꼬르 드 발레(corps de ballet)’는 ‘스파르타쿠스’의 대서사시를 전개하며 무대 그 너머의 환상적인 전경을 국내 관객들 앞에 펼칠 예정이다. 기존 발레의 영웅 모습이나 낭만적 사랑을 표현하는 안무 통념을 깨고 새롭게 발레를 재편한 ‘유리 그리그로비치’의 작품이며 여기에 더한 음악은 ‘칼의 춤’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곡가 하차투리안이 작곡했다. 

(사진=㈜위즈온센)
(사진=㈜위즈온센)

‘스파르타쿠스’의 핵심부는 네 명의 주요 캐릭터로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와 그의 아내 ‘프리지아’, 그리고 로마제국의 잔인한 권력자 ‘크라수스’와 그를 현혹한 ‘아이기나’가 있다.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이자 상당수 작품의 단골 주연 ‘이고르 츠비르코’가 “스파르타쿠스”역을, 19살에 ‘백조의 호수’ 주인공을 맡은 발레 천재 ‘안나 니쿨리나’가 “프리지아”역을, 발레리노인 ‘아르테미 벨야코프’가 “크라수스”역을 맡는다. 그리고 “아이기나”역을 맡은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역시 프리마 발레리나이자 이백만 명 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볼쇼이 발레단의 대표적인 발레리나이다.

 한편 무용 공연 중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인 발레는 전공 발레뿐만 아닌 취미 발레 애호가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공연이 잦아지고 문화생활의 수요가 고조된 현재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는 가장 좋은 객석에서 무대 위 세계 최고 무용수의 놀라운 기교와 강렬한 아우라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한다.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는 ‘스파르타쿠스’를 포함한 총 다섯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위즈온센 공식 SNS 통해 순차적으로 개봉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남성 무용수들이 뿜어내는 강인한 에너지가 인상적인 ‘스파르타쿠스’는 전국 메가박스 20개 지점에서 단 이틀간 상영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볼쇼이 발레 인 시네마 ’스파르타쿠스‘는 12월 11일과 12월 13일단 이틀간만 메가박스에서 상영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자유를 향한 투쟁과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매료되는 특별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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