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김경희 ‘바둑탕건’을 비롯해 6개 본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를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ㆍ‘올’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경희 作 '바둑탕건' (사진=문화재청)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경희 作 '바둑탕건' (사진=문화재청)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사라져가는 전통과 전승의 의미를 일깨우고 우리 전통공예 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공모전으로 신진작가 및 기성작가 등 뛰어난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전승공예대전에는 전통공예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하는 12개 분과에서 총 289작품이 접수되었으며,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통령상을 비롯한 6개 본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심사결과, 대통령상에는 김경희 작가의 ‘바둑 탕건’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형식과 문양, 짜임 등 숙련된 솜씨가 두드러지고 전통에 충실하며 사라져가고 있는 취약종목의 전승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재청상의  김명자 作' 철릭'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상의  김명자 作' 철릭' (사진=문화재청) 

국무총리상에는 옻칠공예 중 난이도가 높다는 건칠 기법을 사용해 재료와 기법의 전통성에서 기량을 보여준 권영진 작가의 ‘협저칠기 달항아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모합과 자합의 구조를 결어가는 기술이 정교한 지승공예의 특징을 잘 살린 김강희 작가의 ‘지승 구절판’, 문화재청장상에는 원단부터 바느질 기법까지 전통 복식의 고상한 품격을 탁월하게 구현해낸 김명자 작가의 ‘철릭’이 뽑혔다.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하여 붉은색 농담의 아름다움을 수준 높은 작품으로 표현해낸 남혜인 작가의 ‘홍화 염색’,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는 느티나무 용목의 화려한 목리와 제작 기법, 형태가 조화로운 노성민 작가의 ‘의걸이장’이 수상했다.

문화재청은 어려운 전승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의 길을 걷고 있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예술혼과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우리 문화와 전통공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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