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 준비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연인들은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선물 고르기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애정 지수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무엇이 좋을까. 이에 크리스마스 연인들을 위한 이색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뮤직카우)
(사진=뮤직카우)

먼저 뮤직카우에서 최근 선보인 음악 저작권 선물하기 기능이 인기다.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기념 선물로 음악을 선물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색적인 선물을 찾는 MZ세대는 물론 장년층에도 노래 선물은 자신의 기분과 심경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좋은 도구 중 하나로,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서신으로도 이용된다.

23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신규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연인에게 사랑 고백을 하거나, 친구를 응원하거나, 또는 가족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곡들이 러브레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 인기다.

가장 많이 거래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는 △비투비-너 없인 안된다, △이무진-담아 갈게, △에릭남-끌림 등의 사랑 고백 노래나 △케이윌-오늘부터 1일, △에릭남, 치즈-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등으로 고백송이 상위권에 다수 분포되어 있다. 특히, 이 ‘끌림’.. ‘사랑인가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너랑 같이 ‘담아 갈게’, ‘러브119’, ‘오늘부터 1일’ 등 특정 곡의 경우 카드처럼 메시지 조합이 가능해 재미를 더했다.

겨울, 12월, 크리스마스 등 시즌 키워드와 연계된 음원들도 인기가 높다. 대표적 K-캐럴곡 중 하나인 △아이유-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현재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김나영-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SURL(설)-눈처럼 제목에서부터 계절 분위기를 떠오르게 하는 곡들도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선물하기’는 내가 보유한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선물하기는 메시지 전달과 투자가 동시에 가능한 이색 기프트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이용률이 높다"며, "음악을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음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사진=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사진=나인스토리)

또 크리스마스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면 좋은 공연물도 추천한다. 올해로 한국 초연 6주년을 맞은 ‘엘리펀트 송’은 작품 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연말 분위기를 연인과 함께 하기 그만이다. 연말을 맞아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엘리펀트 송’은 KOPIS(공연예술통합전산망) 연극 부분 월간 예매 순위 1위(11/23~12/22 기준)를 차지하며 대본 그 자체로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작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입소문을 타고 예매율 또한 꾸준히 오르고 있고 실제로 공연을 본 관객들은 크리스마스에 봐야 하는 연극 1위로 꼽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난달 26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 연극 ‘엘리펀트 송’은 공식 예매처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모두 관객 평점 9.8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달성하며 겨울 대표작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흥행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어느 병원을 배경으로,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 무대를 선보였으며,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로 매 시즌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으로 2004년 캐나다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환자 ‘마이클’ 역에는 전성우ㆍ김현진ㆍ강승호ㆍ신주협이 쿼드러플 캐스팅되었으며, 병원장 ‘그린버그’ 역에 이석준ㆍ정원조ㆍ정상윤, 수간호사 ‘피터슨’ 역에 박현미ㆍ고수희ㆍ이현진이 각각 트리플 캐스팅되어 무대를 빛낸다.

연말·연초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연극 ‘엘리펀트 송’은 내년 2월 13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티켓홀더와 스페셜티켓을 함께 증정한다.

환상동화(사진= ㈜스토리피)
환상동화(사진= ㈜스토리피)

연극 ‘환상동화’도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담긴 ‘크리스마스 위크’를 선보이고 있어 크리스마스 연인을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이에 지난 1차 티켓 오픈에서 창작연극 부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명불허전 연말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크리스마스 위크’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2인권 구매 시 특가 할인이 적용되며, 선착순으로 증정되는 선물은 탐앤탐스 커피교환권, 모찌베개, 슬럼버 메모리폼 베게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해당 기간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이천 테르메덴 카라반 숙박권, 슬럼버 매트리스를 제공한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공연도 보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연극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가진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등장해 '사랑', '전쟁', '예술'에 대한 속성을 모두 담은, 전쟁 속 피어난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광대들이 보이는 마임, 마술, 음악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음악가 '한스'의 피아노 연주, 무용수 '마리'의 서정적인 무용 안무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사랑과 슬픔을 상징하는 사랑광대 역에 이시강과 재윤(SF9), 백동현이, 전쟁과 대립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은 손호영과 장지후, 강상준이 캐스팅됐다.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 역은 마현진과 안창용이 맡았다. 세 광대가 펼쳐지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전쟁으로 인해 상처 입은 한스 역은 최정헌과 박선영이 연기한다.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무대 위에서 섬세한 무용을 보여주는 마리 역은 발레무용가 윤문선과 배우 송채윤이 맡았다. 환상동화는 내년  2월 1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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