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번, 올해 자동차 리스 시장 매출 1733억5000만달러 규모 전망

[중앙뉴스= 김상미 기자 ]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최근 ‘2021 글로벌 자동차 리스 시장 전망 분석 보고서(Global Vehicle Leasing Outlook, 2021)’를 발표하고 글로벌 자동차 리스 시장에게 2020년은 낮은 갱신율과 결제 지연과 같은 난제들로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운전 자본 관리와 공급망 문제, 유지보수 비용 급증, 자동차 잔존 가치 변동이 발생하기도 했지먼 유럽 지역에서 기업 차량을 새로 교체하려는 억압 수요와 리스에 대한 B2C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의해 2021년 자동차 리스 시장은 코로나19의 타격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이런 수요에 힘입어 자동차 리스 시장 규모가 2020년 1682억달러에서 2021년 1733억5000만달러로 3.1%(CAGR)의 눈에 띄는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2021년간 판매 부진을 이어가지만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보급되면서 업계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코로나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심진한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유연성이나 프리미엄 제공 등 현재 리스 시장에 결핍된 요인들이 단기 구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또 현재 시장 역동성과 고객 선호도에 따라 기존의 구독 서비스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3년간 구독 서비스로 더 조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기업들이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동차 리스 업체들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성장이 더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이 회복되면서 충전 포드와 충전 카드 등 새로운 수익원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도와 연료비 상승으로 탄소 무배출 차량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동차 리스 시장에도 전기자동차(EV)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전기차 리스와 디지털 소매, 차량 커넥티비티와 같은 동향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에 관련 기업들은 ▲유연성 및 가용성을 고려한 모빌리티 솔루션 대안 제공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판매 채널 증가 ▲전기차 리스 및 지원 솔루션 제공 등에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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