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앤서베이 설문조사... 새해 희망 30.6% vs 걱정 50.8%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지난해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직장인들이 새해 맞이에  희망보다는 걱정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 3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굿바이 2021, 헬로 2022’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사진=나우앤서베이)
(사진=나우앤서베이)

엘림넷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 37.2%가 2021년 살림살이를 ‘더 팍팍해졌다고 응답해 '나아졌다(15.1%)'에 두 배 수준에 달했다. ‘그저 그렇다' 는 응답은 47.7%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더 팍팍해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주택 보유 집단에서 33.9%, 전·월세 거주 집단에서 42.4%로 조사됐다.

또 2021년에 2020년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에  ‘가정의 화목 (1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직장생활(취업, 이직, 승진) (11.2%)’, ‘개인생활 만족 (10.1%)’, ‘임신·출산 (10.1%)’, ‘경제향상 (9.5%)’, ‘이성관계 (7.7%)’, ‘결혼 (7.1%)’, ‘건강 (5.3%)’, ‘마음의 여유 (5.3%)’, ‘아이성장 (3.6%)’, ‘재택근무 (2.4%)’, ‘이사 (1.2%)’, ‘코로나로 인한 가족애 상승 (1.2%)’의 순이었다.

반면, 2021년에 2020년보다 ‘더 불행해졌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에 대해 ‘코로나 (47.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적 어려움 (21.1%)’, ‘건강 (5.4%)’, ‘부동산 폭등 (4.9%)’, ‘직장 생활 (4.3%)’, ‘여행 중단 (2.2%)’, ‘가정의 불화 (1.6%)’, ‘마음의 불안감 (1.6%)’, ‘연애 문제 (1.6%)’, ‘인간 관계 (1.6%)’, ‘정치 (1.6%)’, ‘취업 실패 (1.6%)’, ‘사망 (1.1%)’의 순이었다. 이밖에‘기타 (자녀 문제 등) (4.3%)’였다.

‘2022년 개인적 삶에 대한 기대’의 질문에는  ‘희망적 (매우 희망적이다, 희망적이다) (36.2%)’, ‘걱정됨 (매우 걱정된다, 걱정된다) (45.4%)’, ‘그저 그렇다 (18.3%)’의 응답이 나타났다.

(자료=나우앤서베이)
(자료=나우앤서베이)

주택 보유 유무에 따른 집단별 ‘희망적’ 응답 비율은 ‘주택 보유 (39.8%)’, ‘전·월세 거주 (30.6%)’로, 주택 보유 집단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주택 보유 유무에 따른 집단별 ‘걱정됨’ 응답 비율은 ‘주택 보유 (42.1%)’, ‘전·월세 거주 (50.8%)’로, 전·월세 거주 집단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2022년 새 대통령이 중점을 두어야 할 정책 과제’는 ‘집값 안정 (23.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이어 ‘코로나 방역 (19.7%)’, ‘경제 성장 (17.6%)’, ‘일자리 정책 (10.7%)’, ‘사회 안정 (10.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으며, 해당 조사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전국 패널 회원 총 900명(남성 532명, 여성 368명)이며, 이 중 자가주택 보유자는 61.2%, 전·월세 거주자는 3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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