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국민 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소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가 정식 출범한다.

(사진=전국소기업총연합회)
(사진=전국소기업총연합회)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한국인쇄판촉생산자온라인협동조합, 한국자동차컬러범퍼공업협동조합, 전국출장세차협동조합, (사)한국미용장협회, 한국상점가경영자연합협동조합, 우리여행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전국소기업총연합회 설립 추진위원회는 오는 12일 공군회관에서 전국소기업총연합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소기업총연합회는 출범식에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소기업은 중기업, 소상공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손실보상금 지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만 국한 되었다”며“ 정부의 방역방침에 협조하여 K방역의 성과를 이루어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우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나 소기업이 다수인 여행업, 숙박업, 전시관련업, 디스플레이업, 행사관련업종, 렌탈업, 판촉물업, 인쇄업, 출판업, 지동차수리업 등은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장에서 소기업을 경영하는 대표자들은 사업 유지를 위해 대출로 직원 급여 등을 충당하며 어렵게 버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전국소기업에 따르면,  전국 종사자수는 428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수의 약 20.3%를 차지하고, 매출규모는 573조으로 10.2%를 차지하는 등 한국 경제의 중요한 동맥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소기업의 성장과 발전 없이는 고용시장 안정과 소상공인의 골목상권이 좋아 질수 없다.’고 하고, ‘소기업은 소비의 주체이자 생산의 주체라는 점에서 국민 밀착형 소기업이 중기업으로 성장하여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의 터전인 골목시장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한축을 지탱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의 소기업에 대한 인식과 지원 정책의 변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점에서 소기업을 대변하는 소기업 경제단체의 탄생이 정부 정책과 한국 경제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