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2021년 연간 모금액 7592억원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진행된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 사랑의온도탑이 최종 온도 115.6도로 종료됐다.

‘희망2022나눔캠페인’ 모금은 총 4279억 원(잠정집계)이 집계됐다. 사랑의열매는 3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최종 온도 115.6도를 기록하며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희망2022나눔캠페인 폐막식 (사진=사랑의 열매)
사랑의열매 희망2022나눔캠페인 폐막식 (사진=사랑의 열매)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총 모금액 4,279억 원 중 개인 기부금은 1,226억 원(28.7%), 법인 기부금은 3,053억 원(71.3%)을 기록했다. 전년 캠페인의 최종 모금액은 4,045억 원으로 개인 기부금은 1,056억 원(26.1%), 법인 기부금은 2,989억 원(73.9%)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캠페인 48일차인 지난 1월 17일 101.3도를 기록하며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 ‧ 한화 등이 지난해 보다 각 40억 원 ‧ 20억 원 ‧ 10억 원으로 기부금을 증액했고, DB손해보험이 10억 원을 신규로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개인 고액 기부프로그램인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150억 원이 기부되는 등 나눔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는 비대면 기부방법을 적극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에 사랑의열매 홍보관을 설치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했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인‘체리’와 VR모금을 진행했다. QR코드 기부 등을 포함해 캠페인 기간 온라인 기부건수는 전년대비 1,069건이 상승한 4,306건을 기록했다.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 속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복지사업을 고안하며 민간 나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1년 사랑의열매 연간 모금액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7,592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2021년 개인 기부금액은 2,410억 원(31.7%), 법인 기부금액은 5,182억 원(68.3%)이다. 2020년에는 두 달간의 코로나19 특별 모금액인 1,084억 원을 포함해 전체 8,461억 원으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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