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시범사업 사례집도 발간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부모와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가 하나의 보육공동체가 되어 어린이를 돌보는 '다함께 어린이집'이 올해 15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다함께 어린이집'을 지난해 30곳에서 올해 150곳으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사례집’ (사진=서울시)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사례집’ (사진=서울시)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25개 자치구 30개소 어린이집을 선발해 ‘다함께 어린이집’을 시범운영 했다. ▴양육자 역량강화 ▴보육교사 활동지원 ▴운영위원회 활성화 ▴지역사회 참여로 시작된  30개소는 국공립을 비롯해 서울형, 민간, 가정, 직장, 협동 어린이집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20인~140인 이상의 대규모 어린이집까지 두루 포함했다.

시는 올해부터 모든 ‘다함께 어린이집’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걸어서 가깝게 갈 수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다함께 어린이집’은 오세훈시장의 핵심 보육공약으로  서울시는 전역으로 확대해 서울시 대표 보육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에 작년 8개 자치구 58개 어린이집에서 시범 운영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올해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시는 올해 서울 전역 150개 어린이집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21년 서울시 ‘다함께 어린이집’ 시범사업 사례집을 발간했다. ‘다함께 어린이집’ 30개소에서 실천한 프로그램 내용과 양육자, 보육교사, 운영위원, 원장 등 구성원들의 참여 소감을 담아냈다.

30개소 ‘다함께 어린이집’이 ▴공동양육자 파트너십 키우기-양육자 역량강화 ▴주체적인 보육교직원 되기 ▴민주적·협력적 소통 문화 만들기-운영위원회 활성화 ▴마을에서 함께 키우기 등 4개 분야에서 실천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양육자와 보육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지역기관 270여 곳을 소개하는 마을 돌봄 지도 ‘다함께 놀자’도 제작했다. 자녀를 양육하는 서울시민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함께 어린이집은 양육자와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하나의 보육공동체를 이루는 참여형 보육사업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과 통합해 더욱 내실을 기하고 보육 및 양육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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