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 등 5곳이 일상 속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치유와 힐링의 관광지역으로 떠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문체부)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도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 등 경상북도의 5개 지역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웰니스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이루어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20년 세계 웰니스관광 시장 규모는 약 4,360억 달러로, ’25년까지 연평균 약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이번 지역별 치유관광 자원 발굴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는 경북 5대 거점시설인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 등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지친 일상 속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반의 치유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치유 관광지를 중심으로 도내 산림·해양 자원과 한방·정신수양을 융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충청북도는 충주·제천의 치유관광 거점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구성하고 ‘충북 몸쉼맘쉼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오향 치유관광’을 주제로 도내 관광자원, 숙박·체험시설 등과 연계해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오향 치유 주간(위크)’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정부·학계 간 연계망을 구성해 지역 중심의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치유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19년부터 선정해온 ‘추천 치유관광지’ 50개소 외에, 올해 추가로 발굴해 새롭게 지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치유관광업계의 신규 수요 창출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보건·소방 등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약 7,400명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통해 체험 기회와 비용 등을 지원하고 여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치유관광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치유관광 산업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