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식음료업계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색다른 매력의 비주얼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즉, ‘눈이 가면 손이 간다’는 말처럼 다양한 제품들이 독특하고 재밌는 디자인을 통해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각 브랜드만의 개성과 재미를 담아 무장한 제품은 먹거리부터 필드 위 골프볼까지 다양하다.

(사진= 할리스와 GS25) 
(사진= 할리스와 GS25) 

우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봄 라운딩 시즌에 맞춰 ‘골프 시즌 2’를 선보였다. 할리스 골프 시즌 2는 골프를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골프볼 6구로 구성했다. 비비드한 레드, 옐로, 그린 컬러 각 1구와 기본 화이트 컬러 3구이며, 볼 표면에는 스포티한 ‘할리스 골프’ 로고를 비롯해 클럽, 전동카트 등 골프를 상징하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프린트됐다.

할리스 관계자는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골프 굿즈는 6일 만에 1차 완판을 기록하며 MZ세대 골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골프 입문자들을 위한 선물로 골프볼이 인기가 많다는 점과 ‘나만의 볼’을 찾는 MZ세대 골퍼들의 취향을 고려해 이번 골프 시즌 2는 다채로운 색감이 담긴 귀여운 비주얼의 골프볼 6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리온은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롭게 강렬한 색상을 입혀 보는 재미를 더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이 만우절과 블랙데이가 있는 4월을 맞아 한정판 ‘비틀즈 블랙레몬’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비틀즈는 레몬, 오렌지, 사과, 포도 네 가지 과즙 맛과 다양한 색깔로 구성된 츄잉캔디로, 지난 1990년 출시된 오리온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비틀즈 블랙레몬은 강렬한 까만 비주얼과 대비되는 상큼한 레몬 맛이 특징으로, 알록달록한 색깔과 다양한 과일 맛이 담긴 기존의 ‘비틀즈’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젊은 세대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은 한정판으로 희소성을 더해 SNS에 ‘인증샷’을 즐기는MZ세대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비주얼의 제품 역시 MZ MZ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S25 ‘계란후라이케익’은 90년생 MZ세대인 담당 MD가 준비한 상품에, 90년대 구성원으로 구성된 ‘MD서포터즈’의 아이디어 등을 결합해 탄생한 계란프라이 모양의 케이크 제품이다. ‘동물복지유정란’을 사용해 고소하고 건강한 맛을 더했으며, 동물성 크림을 41%로 최대한 높여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미생물 생분해가 가능한 펄프 용기를 사용해 MZ MZ세대의 친환경 가치소비를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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