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80년대 영국 노샘프턴 브룩스 신발공장의 스티브 팻맨(Steve Pateman)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킹키부츠’가 원작인 뮤지컬이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 (사진= CJ ENM)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 (사진= CJ ENM)

뮤지컬 ‘킹키부츠’의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실황 영화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가 28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캐스트 주연 배우 2인의 심층 소개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의 ‘흥’ 넘치는 보도스틸 7종을 전격 공개했다.

토니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를 석권한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지난 2013년 3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2014년 국내 공연 역사상 최단기간인 1년 반 만에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을 성공리에 올린바 있으며 2022년 올해 7월 5번째 시즌을  맞는 자타공인 흥행불패 작품이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의 장기 공연이 막을 내렸다.

배우 맷 헨리는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로 존재감을 뽐내며 세계적인 권위의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와 왓츠온스테이지(英)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극중 ‘롤라’가 처음 등장하는 넘버 ‘The Land of Lola’에서 ‘킹키부츠’의 마스코트로 손꼽히는 ‘엔젤’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또한 ‘I’m Not My Father’s Son’과 ‘Hold Me In Your Heart’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절한 내면연기로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맷 헨리의 눈물 방울까지 포착해, 공연실황 영화만의 장점을 오롯이 관객에게 선사한다.

배우 킬리언 도넬리는 구두 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80cm의 ‘인생역전’ 킹키부츠 만들기에 도전하는 주인공 ‘찰리’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2016년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폭발적인 성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웨스트엔드의 다수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한 킬리언 도넬리는 솔로 넘버인 ‘Step One’과 ‘Soul of A Man’에서 조금은 불안하고 어리게만 보이지만 용기와 결단력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찰리’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 보도스틸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강렬한 캐릭터들이 뭉쳐 ‘흥’을 전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에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맞춰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남자 찰리와 롤라 외에도 무대 위를 밝혀주는 강력한 존재감의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는 의리파 ‘로렌’, 불 같은 성격과 거친 면모로 이따금씩 갈등을 일으키는 상남자 구두공장 직원 ‘돈’, 찰리와의 화려한 미래를 꿈꾸는 약혼녀 ‘니콜라’와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묵묵히 지켜오며 찰리를 응원해주는 공장 매니저 ‘조지’, 15cm 킬힐 부츠 위 아찔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6명의 ‘엔젤’들과 초보 사장 찰리가 구두공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는 ‘공장 직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화려한 무대 속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역동감 넘치는 모습이 주는 ‘흥’과 ‘에너지’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흥’과 ‘킹키 에너지’ 전파를 한층 더 기대케 하는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실황 영화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오는 28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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