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14일 국내외 교수 연구자들이 부산대-고려대의 부당한 조민 입학 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4일 국내외 연구자들이 '부당한 조민 입학 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14일 국내외 연구자들이 '부당한 조민 입학 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 및 국내외 연구자들이 '부당한 조민 입학 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 양에 대한 부산대와 고려대의 입학취소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국내외 교수 연구자들은 조민 양의 부산대, 고려대 입학 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란 명예를 잃었다. 진리, 정의, 평화, 평등, 자유 등의 덕목이 대학 교육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며“ 그러나 결코 버릴 수 없는 대학의 본질은 이곳이 ‘사람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점이다. 어린 학생을 받아들여 정신과 영혼을 키워주는 곳, 이를 통해 피교육자의 전생적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 이것이 폐기할 수 없는 대학의 소명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키우고 가르친 제자를 보호하는데 쓰여 져야 할 ‘대학의 자율권’을 가장 악성적 형태로 사용했다는 점에 분노한다며 조민 양의 부당한 입학취소 처분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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