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WB 춘계미팅, G20 재무장관회의 개최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을 전망했다. 이는 IMF/WB 춘계미팅 중 G20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은 18일자 발행 ‘위클리 이슈’의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IMF는 19일 세계경제전망(WEO) 발표, 지난 1월 세계 경제성장률을 금년 +4.4%로 낮추고 내년 3.8%로 상향 조정했으나 금번에는 상당폭 하향조정 가능성”을 분석 시사했다.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을 전망했다. (사진=IMF 홈페이지 캡처)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을 전망했다. (사진=IMF 홈페이지 캡처)

국제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주 전세계 86%인 143개 국가의 전망치를 낮추겠다고 연설한 바 있다. 특히 금년 미국(+4.0%), 유로존(+3.9%), 일본(+3.3%), 중국(+4.8%), 러시아(+2.8%) 전망치와 한국 성장률 전망치 +3.0%의 변화 여부도 관심다.

IMF/World Bank의 2022 춘계 미팅이 18~24일 워싱턴에서 개최. 21일 파월, 라가드 총재의 ‘글로벌 경제대담’과 22일 베일리 총재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연설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IMF 춘계 미팅 기간 중 열려 세계경제 현안, 글로벌 식량위기, 취약국 지원 등을 논의하며 러시아의 G20 화상참석∙퇴출도 이슈가 될 전망이며, 같은 날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컨센서스는 소폭 반등을 예상하나 예상치 하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18일 중국 1분기 GDP 발표에서 `21.4분기 +4.0%(yoy)로 3개 분기 연속 둔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오미크론 변이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라고 했다.

같은 날 중국 3월 주요 경기지표 발표를 발표하고 소매판매는 지난 1~2월 +6.7%(yoy)로 반등했으나 3월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될 전망이라면서, 산업생산(1~2월 +7.5%)과 고정자산투자(1~2월 +12.2%)는 지난 1~2월 큰 폭 반등했으나 금번에는 재차 둔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연준은 20일 베이지북 발표에서 지난 3월 “경제가 1월 중순 이후 완만한 속도(modest to moderate)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후 금번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이 오는 20~22일 하이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감염병과 세계 : 세계의 발전을 추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라는 주제로 감염병, 세계경제, 친환경, 디지털 경제, 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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