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국,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호조로 광공업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부진”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4월 발행한 ‘국내외 경제 및 산업 동향’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 동향'과 관련 "수출물가 상승 영향으로 호조세 지속, 3월 수출 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 동향'과 관련 "수출물가 상승 영향으로 호조세 지속, 3월 수출 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수출 동향'과 관련 "수출물가 상승 영향으로 호조세 지속, 3월 수출 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동향과 관련 IMF는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공급망 악화로 세계경제 성장률(4.4% → 3.6%)을 하향 조정 전망했다.

미국은 산업생산, 소매판매 및 고용시장 견조세 유지하며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을 전망했다. 3월 산업생산(전월 대비 +0.9%) 및 소매판매(전월 대비 +0.5%)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률(3.6%)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연료 및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40년 만에 최고치인 전년동기 대비 8.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 등 고강도 방역 조치로 소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3월 산업생산(전년동월 대비 +5.0%) 증가율 하락하고 소매판매액(전년동월 대비 △3.5%)은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PMI(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2월 소매 판매(전월 대비 +0.3%) 증가에 불구하고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7.5%) 사상 최고치 경신 등으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8.7(기준=0)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산업생산 및 수출 증가세 불구,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산업생산(전월 대비 +0.1%) 상승, 2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 대비 0.9% 상승, 3월 수출 전년동월 대비 14.7% 증가, 무역수지 4,120억엔 적자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특히 국내 경제동향과 관련 산업 활동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호조로 광공업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2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에서 늘었으나 서비스업에서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공업은 +0.6%로 기계장비(△9.3 %) 등은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10.1%), 전자부품(+5.6%) 등이 증가했다고 했으며, 서비스업은 △0.3%로 보건·사회복지(+1.2%)는 늘었으나 숙박·음식점(△4.0%), 예술 · 스포츠 · 여가(△7.3%) 등에서 감소했다.

경기는 2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99.8p)는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등이 감소해 8개월 연속 하락(기준치 100)했고,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금년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망치(3.1%)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국내 수출 동향과 관련 수출물가 상승 영향으로 호조세 지속, 월수출 실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총수출은 634.8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18.2%),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1.4억 달러)는 소폭 적자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對CIS 수출은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르게 수출이 증가해 역대 월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반도체(+38.0%), 석유제품(+90.1%), 디스플레이(+48.4%) 등 13개 품목은 증가, 자동차(△9.7%), 선박(△35.9%)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