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1㎡ 부지에 수소충전기 1기‧전기충전기 6기 설치

[중앙뉴스= 김상미 기자 ] 기아가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 수소충전기와 초고속 전기충전기를 갖춘 복합충전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아는 4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유철희 광명 공장장, 김창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 (제공=기아)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명 복합충전소 (제공=기아)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4381㎡ 면적의 부지에 하이넷 수소충전기 1기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 전기충전기 6기를 갖췄다.

수소충전기는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고 E-pit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를 설치했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적용해 친환경 복합충전소를 구현했다.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 구축은 2021년 6월 기아, 광명시, 하이넷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관 합동으로 추진됐다.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72억원이 투입됐다.

복합충전소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 인근에 있어 광명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과 다른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소연료전지차 및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이 2022년 중 수소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친환경 모빌리티 거점으로 지속해서 발전할 예정이다.

유철희 광명 공장장은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는 민관 합동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기아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인 친환경 차 보급을 가속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는 환경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가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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