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경제연구소, 첫 보고서 발간…“현재 가격, 좋은 매수구간 될 수 있어”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빗썸이 지난 5월 설립한 빗썸경제연구소가 첫 번째 보고서인 ‘가상자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검’을 발행했다.

보고서는 내년을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고 2024∼2028년에는 4만8000에서 3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로는 약 6000만∼3억7650만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 일평균 신규 공급과 시가총액의 관계 (제공=빗썸)
비트코인 일평균 신규 공급과 시가총액의 관계 (제공=빗썸)

빗썸경제연구소는 이런 가격 전망의 근거로 비트코인의 블록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를 거치는데 현재 하루 900여개인 비트코인 발행량은 2024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이전 반감기의 시가총액 상단이 다음 반감기 시가총액의 하단이 되는 계단식 상승을 이어왔다”며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2024∼2028년 비트코인 시총 예상 범위는 1조∼6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반감기 1년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계단식으로 상향됐던 과거 패턴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현재의 가격은 좋은 매수구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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