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국 시·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나주시와 신안군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1년 3/4분기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6개 시·군 가운데 전남 나주시(70.1%)와 신안군(77.1%)의 고용률이 각각 가장 높았다.

3분기 9개도의 시지역 취업자 수는 106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만3000명(3.6%) 증가했다. 군지역은 222만3000명으로 4만4000명(2.0%) 늘었다.

시지역 고용률은 56.8%로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올랐고, 군지역 고용률은 66.0%로 1.4%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실업자수는 29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2000명(-3.9%) 감소했다. 군지역은 2만6000명으로 1만4000명(-35.0%) 줄었다.

시지역 실업률은 2.7%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군지역 실업률은 1.1%로 0.7%포 내려갔다.

시지역에서는 전남 나주시(70.1%), 제주 서귀포시(67.7%)ㆍ제주시(64.0%) 등의 고용률이 높았다. 반면 강원 춘천시(50.5%)와 경기 과천시(51.3%) 등은 낮았다.

군지역에서는 전남 신안군(77.1%)ㆍ해남군(75.4%)ㆍ곡성군(74.7%) 등이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 양평군(56.1%)ㆍ여주군(57.7%), 충북 증평군(58.9%) 등은 낮았다.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경기 안양시(81.1%)ㆍ오산시(80.2%)ㆍ성남시(80.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 순창군(20.9%)ㆍ전남 신안군(21.7%) 등은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 시지역에서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순창군과 신안군의 임금근로자 비중이 낮은 것은 주로 자영업자 위주의 산업인 농림어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 상태를 보면, '육아·가사'의 비중은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충북 보은군(61.6%)과 경남 거제시(57.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재학·진학준비'의 비중은 청년층(15~29세)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경북 경산시(35.0%)와 전남 순천시(34.9%) 등에서 높았다.

근무지기준 고용률(107.3%)이 거주지기준 고용률(65.3%) 보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암군으로 42.0%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인근 지역에 영암군 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오산시로 근무지기준 고용률(34.5%)이 거주지 기준 고용률(58.7%)보다 24.2%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경기도 오산시, 광명시, 남양주시, 의왕시는 취업자 중 상당수가 타 지역으로 통근하고 있어 주거도시(Bed-Town)의 특성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이번 자료는 전국 약 17만6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올해 9월 11일부터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한 잠정 결과다.



< 고용률 상․하위 지역 >

(단위 : %)

 

상위 지역

 

하위 지역

 

고용률

고용률

시지역 (75개 시)

전남 나주시

70.1

강원 춘천시

50.5

제주 서귀포시

67.7

경기 과천시

51.3

제주 제주시

64.0

강원 동해시

52.1

충남 서산시

63.9

전북 전주시

52.4

경북 영천시

63.9

강원 원주시

52.8

군지역 (81개 군)

전남 신안군

77.1

경기 양평군

56.1

전남 해남군

75.4

경기 여주군

57.7

전남 곡성군

74.7

충북 증평군

58.9

전북 진안군

74.5

충남 연기군

59.7

전남 진도군

73.7

경북 영덕군

60.2



< 도별 고용률 상․하위 지역 >

(단위 : %, %p)

지역(시군 수)

상위 지역

 

하위 지역

 

차 이

고용률

고용률

경기 (31)

가평군

63.2

과천시

51.3

11.9

강원 (18)

인제군

68.1

춘천시

50.5

17.6

충북 (12)

괴산군

72.0

청주시

54.9

17.1

충남 (16)

태안군

72.7

논산시

58.8

13.9

전북 (14)

진안군

74.5

전주시

52.4

22.1

전남 (22)

신안군

77.1

목포시

55.4

21.7

경북 (23)

청송군

72.6

경산시

55.4

17.2

경남 (18)

산청군

69.9

통영시

53.8

16.1

제주 (2)

서귀포시

67.7

제주시

64.0

3.7




< 도별 청년층 및 고령층 취업자 비중 상·하위 지역>

(단위 : %)

지역

(시군 수)

청년층

고령층

상위 지역

 

하위 지역

 

상위 지역

 

하위 지역

 

비중

비중

비중

비중

경기 (31)

오산시

21.0

가평군

8.9

연천군

38.5

오산시

10.5

강원 (18)

화천군

13.4

영월군

7.1

횡성군

43.5

속초시

19.6

충북 (12)

청주시

16.4

보은군

5.5

괴산군

51.6

청주시

14.7

충남 (16)

천안시

16.5

서천군

5.7

청양군

52.2

천안시

16.5

전북 (14)

전주시

14.4

순창군

4.1

임실군

55.4

전주시

17.4

전남 (22)

여수시

12.5

고흥군

3.9

고흥군

59.2

목포시

19.8

경북 (23)

구미시

19.6

영양군

3.8

의성군

57.0

구미시

13.9

경남 (18)

거제시

16.5

산청군

4.3

산청군

55.5

김해시

14.0

제주 (2)

제주시

14.3

서귀포시

11.5

서귀포시

31.8

제주시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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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별 임금근로자 비중 상․하위 지역>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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