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파트너 기술 및 정책 대거 발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시간 20일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2(Microsoft Inspire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40만개가 넘는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돕는 기술 및 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겸 이사회 의장 등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임원진이 연사로 나서 파트너의 비즈니스 성장, 업무방식 혁신, 보안 유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및 프로그램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시간 20일 열린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2(Microsoft Inspire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겸 이사회 의장이 한국시간 20일 열린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2(Microsoft Inspire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몇 년간 디지털 전환을 광범위하게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혁신을 논하는 것을 넘어 모든 조직에 ‘디지털 숙명(Digital Imperative)’의 메시지를 던져야 할 때”라며 “이는 번창하는 조직과 뒤처지는 조직간의 차이를 만들고 인플레이션 경제에서 디플레이션의 힘이 되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역풍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파트너 생태계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관리 경험을 현대화하는 ‘디지털 컨택센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초 인수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업 뉘앙스(Nuance)의 솔루션을 포함 다이나믹스365, 파워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다양한 자사 제품을 확장 및 협업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으로 채널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원활한 지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컨택센터 플랫폼은 디지털 채널 전반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정보 반복을 줄이고 기업과 고객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개인화된 서비스 창출과 통합 및 자동화에 드는 비용 절감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을 통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는 더 지능적인 챗봇, 더 빠른 라이브챗 박스, 직관적인 AI 솔루션 등 고객을 위한 컨택센터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각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 사회·경제적인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자국민의 요구와 이익, 법적 규제 등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정부 영역에 특화된 소버린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공공부문 고객이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및 정책 요구사항을 충족함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상에 워크로드를 구축, 이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기업은 광범위한 플랫폼 기능, 회복탄력성, 보안, 확장성 등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이점을 취하면서, 운영 및 거버넌스 프로세스의 데이터, 레지던시, 투명성 등에 대한 더 효과적인 제어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업무를 실현하고 협업 경험을 워크플로에 적용하는 등 고객이 신규 업무 패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높이는 팀즈 신규 기능도 발표했다. 엑셀 라이브(Excel Live)는 미팅창에서 실시간 엑셀 공동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화이트보드 툴셋을 기반한 공동주석(Collaborative annotations)을 통해서는 미팅 참석자가 공유된 콘텐츠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근로자들의 참여, 학습, 웰빙 지식 발견 등을 돕는 직원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비바에는 새로운 솔루션이 추가된다. 여기에는 조직 우선순위에 맞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목표 설정 관리 솔루션 비바 골(Vival Goals), 조직의 연결성 및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하는 비바 인게이지(Viva Engage)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영업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비바 세일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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