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방현옥 기자] 21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창립 23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 그리고 김현기 서울특별시희회 의장과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 김영신 청장 등 각계 인사들과 협회 임원 이하 서울지회 소속 여성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웅경 서울지회 회장(오른쪽 네번쨰)과 박경분특별부회장(오른쪽 세번쨰)(사진= 방현옥 기자) 
이웅경 서울지회 회장(오른쪽 네번쨰)과 박경분특별부회장(오른쪽 세번쨰)(사진= 방현옥 기자) 

기념식 개회를 알리는 사회자의 선언과 함께 국민의례를 한 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10대 회장인 (주)웅상 대표 이웅경 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웅경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 침체된 내수경제의 여파까지 계속되고 있어 여성경제인으로 갈아가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위기를 국복하고 당당히 기업을 이끌고 계시는 여성 CEO들에게 감사한다"며 "내면의 성장을 게을리하지 않고 건전하고 양심적인 기업인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인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보다 성숙한 여성경제인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개회사를 마무리한 후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다.

이어 동영상을 통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의 역사와 사업현황 등에 대한 소개와 서부, 동부, 남부지부 각 지부의 활동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제1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통해 여성기업의 위상을 세상에 알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기회였다"며 "우수한 기술과 반짝이는 아이디어, 자신감을 무기로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를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격려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정한 회장의 메세지는 박경분 특별부회장이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서울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시는 여성경제인들에게 감사하며 여성기업의 성장을 고무하고 창업센터를 운영 지원하는 등 엄마가 행복한 서울이 되게 하기 위해 그리고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세지로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서울지회 여성 CEO로 구성된 합창단의 축하공연 모습(사진= 방현옥 기자)
서울지회 여성 CEO로 구성된 합창단의 축하공연 모습(사진= 방현옥 기자)

노웅래 국회의원은 "오늘이 있기까지 땀흘려 값진 결실을 거둬온 여성기업인과 협회 관계자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227만 여개의 우리나라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민경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으며 여성경제인이 혁신 성장의 주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입법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하며 여성경제인들의 힘찬 내일을 응원했다.

박성중 국회의원은 "최근 5년간 여성 최고경영자들의 기술기반 창업이 남성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은 여성기업인들이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온 결과"라며 "창업벤처, 컨설팅, R&D, 금융 등 각분야별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축사했다. 

서울특별시희회 김현기 의장은 "여성기업은 여성에 대한 고용률이 훨씬 높아 여성 일자리 확대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이 OECD 34개국 가운데 30위에 머물러 있다. 경력단절문제 해결에 여성경제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여성경제인의 창의성과 유연성으로 혁신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 말한 후 '여성이 일하기 좋은 경제환경 구축 지원에 정책적 지원을 다하는 등 여성기업 발전에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상, 서울지방국세청장상, 서울지방조달청장상,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상 등을 수상한 모범 여성기업인 총 31인이 시상대에 올랐으며  2인의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후 서울시 어린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내빈들과 함께 축하떡 컷팅식을 한 후 서울지회 2013년 창단된 여성 CEO 합창단의 축하 공연후 만찬으로 마무리 됐다.

창립 축하 기념식에 참석한 여성기업인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방현옥 기자)
창립 축하 기념식에 참석한 여성기업인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방현옥 기자)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는 350여개의 여성기업이 소속돼 있다. 공동이익의 증진을 위해 모인 경제단체로 여성경제인의 역량과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내외 정치, 경제, 경영 흐름에 발맞춰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 CEO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정부시책 방향과 시장동향 등 다양한 정보제공, 판로개척과 기업확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 및 전략 등을 공유하고 경영연수와 워크숍 등을 통해 미래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방안 등 여성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비대면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플랫폼(SWBIZ Platform)'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