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연휴대비 일일 증차횟수 67%↑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추석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서울시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귀성, 귀경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올해는 일상 회복세로 지역 이동과 귀성, 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 규모가 확대됐다. 

추석연휴 기간 고속,시외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사진=중앙뉴스DB)
추석연휴 기간 고속,시외버스가 증편 운행된다 (사진=중앙뉴스DB)

서울시는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버스 운행 및 터미널 시설물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증차 운행은 연휴 하루 전인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서울 시내 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 5개이며, 평시보다 운행 횟수는 일일 927회, 인원은 약 3만 1천명 늘어난 약 8만 7천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을 강화했던 지난해와 달리 22년은 일상 회복으로 이동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석연휴 일일 증차 운행 횟수는 전년대비 372회(67%) 늘어난 일일 927회가 운행된다.

증차된 운행 현황은 운행 대수 2747대(625대↑)․운행 횟수 4,217회(927회↑)․수송인원은 86,996명(31,003명↑)이다.

방역․시설 점검에도 나선다.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표소, 대합실, 화장실 등 각 시설들의 상태 및 방역 현황을 살피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시설물 파손 여부, 포장 파손, 안전시설 배치 유지상태 등도 점검한다. 연휴 전 5개소 터미널에 시‧구 합동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모니터링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일상 회복 후 첫 추석 연휴를 맞이해 지역 간 장거리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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