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주연의 전쟁 대작 ‘마이웨이’가 연말 한국 영화 대결 1라운드에서 먼저 웃었다.

21일 나란히 개봉한 ‘마이웨이’(감독 강제규)와 ‘퍼펙트게임’(감독 박희곤)은 개봉 첫 주말 관객동원에서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하루 동안 ‘마이웨이’는 전국에서 32만2235명(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 찾은 반면, ‘퍼펙트게임’은 15만579명에 그쳤다. 25일 오전 6시 현재 두 영화의 누적 관객은 각각 80만341명과 37만9154명. 역시 두 배가 넘는 격차다.

하지만 조승우·양동근 주연의 ‘퍼펙트게임’은 관객 평가에서는 ‘마이웨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앞으로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오후 5시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평점에서 ‘마이웨이’는 10점 만점에 6.9인 반면 ‘퍼펙트게임’은 이 보다 높은 8.8를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마이웨이’와 ‘퍼펙트게임’은 각각 6.0, 8.9를 기록했다. 흥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입소문’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처럼 관객 스코어와 평점이 엇갈리는 상황이 어느 영화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해리 기자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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