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 24일 개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문화재단이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오는 24일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역동적인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풀고 자유로운 거리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사진=서울문화재단)

축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 본선 △ 힙합뮤지션 공연 △ 4on4 올장르 댄스 배틀 △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 △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 그래피티 아트월 작품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방송과 팝업공연 등 단순 관람 위주로 접하던 스트리트 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한자리에서 총체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비보이크루 (B-boy Crew) 가 노들섬 잔디마당에 마련된 축제 본선무대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날 본선진출팀은 엠비크루 (MB Crew), 갬블러크루 (Gamblerz Crew), 소울번즈 (Soul Burnz) 등 3 팀이다.

사전에 공개모집한 시민평가단 100 명의 현장 평가 점수가 저지단 점수에 합산돼 최종 우승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 선발된 팀은 내년 선발전이 열리기 전까지 국내외 문화행사에서 시를 대표해 공연을 선보이는 역할을 맡는다.

가을밤 도심 속 잔디밭에 앉아 디제잉과 힙합뮤지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메인무대에는 독특한 스타일의 랩으로 Mnet ‘ 쇼미더머니 9’ 방송에서 준우승한 래퍼 머쉬베놈과 DJ 린하디가 선사하는 특별한 힙합 무대가 이어진다.

브레이크 댄스뿐 아니라 다양한 스트리트 장르 ( 왁킹, 락킹, 팝핑, 텃팅, 힙합 등) 를 아우르는 4대 4댄스 경연 프로그램이 노들섬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전 신청접수를 받아 진행되는 댄스 배틀은 노들서가 루프탑, 노들스퀘어 등에 마련된 무대에서 디제이 의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저지로는 마리오(Mario, 비보이), 칸(Khan, 락킹), 왁시(Waackxxxy, 왁킹), 투탓(Tutat, 텃팅&팝핑), 베이비슬릭(Babysleek, 힙합) 등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스트리트 문화 체험, 예술교육, 전시 등도 마련됐다.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에서는 스케이트보드와 인스턴트 타투, 페스티벌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헤어스타일링, 비보이 댄스를 체험 등 자유로운 스트리트 문화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프리즌 브레이크’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놀면서 자연스럽게 비보잉을 배우며 창의적인 예술체험과 자기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자를 우선으로 운영한다.

‘래피티 아트월 작품 전시’ 는 잔디마당 메인무대로 향하는 광장에 12m 길이로 설치되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이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위해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노들섬 곳곳에 설치된 벽에서 깜짝 라이브드로잉 시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역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과 안무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댄스필름 영상 전시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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