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김수지(26)가 총상금 15억원의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김수지에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TV방송화면 캡처)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김수지에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TV방송화면 캡처)

김수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19)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억7천만원이다.

김수지는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지난주 우승하며 자신감이 붙었고,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나온 덕분인 것 같다”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까지 3주 연속 우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수지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2위로 올라섰다. 상금에선 1위 박민지(24)와 1억2천여만원, 대상 포인트에선 1위 유해란(21)과 36점 차이라 첫 개인 타이틀 도전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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