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이소미(23)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연장전서 승리를 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연장전 승리로 우승하며 ‘제주 여왕’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소미(23)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연장전서 승리를 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에쓰오일(S-OIL) 후세인에이알카타니 대표이사가 이소미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TV영상 화면 캡처)
이소미(23)가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연장전서 승리를 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에쓰오일(S-OIL) 후세인에이알카타니 대표이사가 이소미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TV영상 화면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나희원(28)과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이소미는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나희원의 세 번째 샷은 그린 경사를 타고 홀에서 멀어지며 14.5m 거리에 놓였다.

나희원은 버디 퍼트가 길게 지나갔고, 파 퍼트마저 빗나가 보기로 연장 첫 홀을 마쳤다.

앞서 이소미는 지난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도 우승,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두 대회 우승 상금은 모두 1억4천400만원씩으로 이소미는 단숨에 2억8천800만원을 모았다.

특히 이소미는 자신의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제주도에서 따내며 제주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가 ‘제주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 3위, 4위를 했고, 올해는 네 차례 제주도 대회에서 준우승→8위→우승→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소미는 5승의 박민지(24), 2승씩 거둔 조아연(22)과 김수지(26)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다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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