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이 올해 중국의 한 대형 시멘트 기업을 비롯해 시멘트 공정 투자시 타당성 검토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하, 설계원)과 ‘고효율 사이클론에 대한 기술교류회’를 다 차례 진행했으며 2023년 1월 현지 방문을 준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올스웰은 “여러 차례 진행된 화상미팅을 통해 고효율 사이클론 설계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가 됐고 중국 측에서는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방식과 정밀한 설계 로직에 대해 만족과 기대감을 표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공=올스웰)
(제공=올스웰)

또 “중국 측에서는 현지 방문을 원하고 있지만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인해 출장에 제약이 있어 매우 아쉬운 상황이며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즉시 현지 대면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스웰에 따르면 기술교류회를 통해 그 동안 국내외 철강, 중공업, 자동차 등 고객 현장에 실증해 95% 이상의 뛰어난 정화효율을 입증한 사이클론 설비와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며 중국 시멘트 유명 기업 현장 조건에 맞춘 개선 방안과 개선결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 설계의 정밀성과 정확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과정까지 이해시켰다.

또 중국 시멘트 유명 기업이 현재 사용중인 사이클론 대비 낮은 압력 손실을 구현할 수 있도록 재설계해 생산성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국 시멘트 메이커 및 설계원과는 ‘Pre-Heater Hot Gas 분진제거 효율 개선 방안’을 주제로 기업의 현실에 맞게 궁극적인 개선안과 단계별 점진적 개선안을 각각 제시했다.

중국 측에서는 특히 낮은 압력손실 설계 방법을 통해 설비의 효율을 향상시켜 생산성 증대 및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올스웰의 솔루션에 대해서 합격점을 줬다.

올스웰은 “기후변화, ESG, 지속가능한 경영은 국내는 물론 이미 전 세계 공통의 화두로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이한 점은 타 산업과는 다르게 시멘트 업계에서는 사이클론이 환경설비가 아닌 생산설비로 활용되기에 저탄소 발전과 동시에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올스웰의 프로세스 설계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탄소저감 목표달성을 위한 미래형 脫탄소 산업생태계로의 대전환 촉진을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켰다.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저 탄소 핵심(新공정) 기술 확보 및 상용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중국에서는 ‘14.5규획’ 등 2025년까지 청정생산을 위한 환경 개조 계획을 수립하고 시멘트 클링커 공정, 코크스화 공정, 비철금속 산업의 용광로를 개조한다고 발표했다. 시멘트 생산량 세계 1위의 중국은 강력한 정부 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스웰은 “중국의 경우 개선 조치에 따라 금융혜택, 투자지원, 전력비 혜택 등 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부여되어 기업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국제시멘트 콘크리트협회(GCCA)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추진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이노반디(Innovandi)’의 ‘오픈 챌린지(Open Challenge)’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신생 기업들과 탄소저감을 위한 혁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GCCA회원사는 시범 사업에서 벗어나 2030년까지 산업 규모의 탄소 포집 플랜트 10곳을 구축 예정이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과 연계되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의 기후변화 대응기술 지원조직인 CTCN (기후기술센터 네트워크)의 회원사로 등록된 올스웰은 기존에 철강, 중공업, 자동차, 화학 산업에서 공기유동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분진, 흄, 오일성 물질, 악취, TVOC 등을 저감할 수 있는 공기질 개선 설비를 설계 제작해 왔다.

더 아나가 앞으로는 시멘트 시장에서도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생산성 및 원가절감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면 올스웰이 기여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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