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류권 이산화질소 등 총 21종 공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30일부터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위성 2B호)에서 관측된 대기질 정보 7종을 추가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로졸 유효고도’ 누리집 영상 예시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에어로졸 유효고도’ 누리집 영상 예시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이로써 총 21종의 대기질 정보 영상 및 자료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년 11월 18일에 환경위성에서 관측된 아시아 대기질 자료 최초공개 이후 지난해 3월 22일부터 대기질 정보 14종에 대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영상 공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 화산 분화와 산불 등 대기질과 재난상황 감시에 활용되고 있다.

추가 공개되는 대기질 정보 7종은 △대류권 이산화질소,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에어로졸 유효고도, △포름알데히드, △글리옥살, △지표면 반사도이다.

대류권 이산화질소는 지표에 존재하는 이산화질소의 정보이며, 환경정책 및 연구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또한 연직 고도별 오존량을 나타내며, 대류권 및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의 양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에어로졸 유효고도는 에어로졸층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중심고도 정보를 제공하여 에어로졸 이동, 변화 등 대기오염물질(초미세먼지 등) 분석 및 지표면 초미세먼지 농도 추정에 활용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 및 글리옥살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산화로 생성되며, 초미세먼지 및 오존을 생성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을 이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지표면 반사도는 지표 환경의 상태 및 변화를 보여주며 생태계, 환경, 기후변화 등의 연구분야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환경위성센터는 지난해 '에어로졸 이동량 영상', '지상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추정농도 영상'을 통해 활용산출물을 공개한 바 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실시간 자료 제공 및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아시아 대기질 개선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자료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외 사용자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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