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디지털전환 최고책임자 회의’서 주제 발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지난 11월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 리더 최고책임자 회의’(Digital Transformation Leader’s CxO Summit)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하고 동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간 협업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글로벌 사업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아시아 태평양 주요 국가들의 정책 책임자와 정보통신산업 분야 리더들을 초청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5G를 넘어선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주제 아래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위한 정책들을 제언하고 관련 산업 동향 공유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도쿄에서 열린 ‘GSMA 디지털 전환 최고책임자회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본투글로벌)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도쿄에서 열린 ‘GSMA 디지털 전환 최고책임자회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본투글로벌)

GSMA의 혁신 투자 파트너 자격으로 참석한 김종갑 센터장은 회의 둘째 날인 11월30일 ‘스타트업, 벤처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서비스 다양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혁신 허브가 될 수 있었던 성공 비결로 ‘진입 장벽이 낮은 역동적 시장과 풍부한 인프라’를 꼽으면서 “뛰어난 기업가 정신 전통과 더불어 특히 2021년에만 13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한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ZF와 우리나라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전의 사물 인식 AI(Vision AI) 개발 협력, 일본 대기업 쿄세라와 스타트업 팀그릿(TeamGrit)의 5G 기반 자율주행 배달 시스템 공동 개발, 딥테크 기술 개발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이동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 센터가 지원한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설명하면서 “딥테크를 중심으로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아태 지역 혁신기술 스타트업간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갑 센터장은 “GSMA의 혁신 투자 분야 파트너로서 경험을 살려 GSMA가 주관하는 행사의 국내 유치 등 GSMA와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동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연대 제안 등 구체적 방법들을 협의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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