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 “스마트 워치 사용 중”…‘운동량 측정’ 기능 주로 이용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신중년의 스마트 워치 이용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 워치 이용자 중 ‘갤럭시 워치(80.6%)’를 가장 많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Aful)을 통해 2022년 8월4일부터 17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40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Smart Watch) 이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개인의 일상을 빠짐없이 함께하는 스마트폰은 많은 이에게 차고 다니던 ‘손목시계’를 벗어 던지게 했다. 그 이후에는 스마트폰과 연동 기능이 있는 ‘스마트 워치’가 사람들의 손목에 재등장하기 시작했다.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 워치 시장이 약 7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가량 성장했고 2025년에는 약 127조4000억원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에이풀이 조사한 ‘4060 스마트 워치 이용 트렌드’ (제공=임팩트피플스)
에이풀이 조사한 ‘4060 스마트 워치 이용 트렌드’ (제공=임팩트피플스)

임팩트피를스에 따르면 4060의 76.2%가 현재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중년 스마트 워치 이용자 중 ‘갤럭시 워치(80.6%)’를 착용하고 있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애플 워치’로 응답률은 9.7%에 그쳤다. 3위는 6.5%의 응답으로 ‘샤오미’가 차지했다.

이 같은 4060의 스마트 워치 이용도는 전체 스마트 워치 시장 분위기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 워치 전체 출하량의 ‘4분의 1 이상’이 ‘애플 워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는 12%의 점유율로 2위에 그쳤다.

뒤이어 조사에서 4060 스마트 워치 사용자들에게 ‘현재 이용 중인 스마트 워치를 구매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묻자 ‘스마트폰과 동일한 브랜드여서’란 문항이 62.9%로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워치의 특성상 해당 응답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한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 관리 기능이 좋아서(24.5%)’, ‘가성비가 좋아서(19%)’, ‘디자인이 좋아서(17.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신중년이 주로 활용하는 스마트 워치 기능(복수응답)에 대해 묻자 1위는 ‘운동량 측정(66.8%)’으로 조사됐다. 2위는 ‘카카오톡(26.8%)’, 3위는 ‘알람(25.8%)’ 기능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혈압/심전도 체크(24.2%)’, ‘건강체크(23.2%)’와 ‘전화(23.2%)’ 기능 등 다양한 응답들이 대체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스마트워치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다시 한번 삼성 ‘갤럭시 워치’가 1위 자리에 올랐다. ‘갤럭시’를 택한 이들은 전체 응답의 74.5%를 차지했다. 2위는 22.9%의 응답률로 ‘애플’이 차지했다. 이는 4060 이용도 조사 때 보다 약 13% 상승한 수치다. 향후 구매 희망도 3위는 ‘샤오미(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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