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일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선유고가차도가  30년 넘게 지켰던 자리에서 사라지게 된다.

선유고가 철거 완료 모습 (사진=서울시)
선유고가 철거 완료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선유고가차도 여의도방면과 양화대교방면 전구간 철거를 완료하고 경인고속입구교차로 사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면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유고가차도 철거공사는 ‘21.12월 여의도방면 2차로(261m) 철거에 들어가 ’22.5월 완료됐다. 이후 지난 5월 양화대교방면 2차로와 나머지 구간 총 400m의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 9월 목동방면이 완료됐다. 이로써 12월부터는 모든 구간이 정상 운영된다.

시는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경인고속입구교차로가 평면교차로로 교통운영체계가 변경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고가차도를 이용하던 목동교→양화대교 방면을 이용하는 차량은 평면교차로가 조성된 경인고속입구교차로 1~2차로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또, 양남사거리→목동교, 여의도→양남사거리, 양화대교→여의도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각각 신설된 1차로에서 P턴 등 우회도로 대신 좌회전 신호를 받으면 된다.

특히 경인고속입구교차로 남측과 북측에 횡단보도가 추가로 신설되어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다. ‘선유고가차도’로 막혔던 도시 경관이 회복되고, 지역 간 단절이 해소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에 “양평동, 당산동 일대가 사람 중심의 친환경도시공간으로 크게 변화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우회도로 이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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