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크리스마스 시즌의 극장가 모습이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OTT시장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들을 쏟아내며 고객 모시기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윌로우 (사진=디즈니+)
윌로우 (사진=디즈니+)

크리스마스를 1주 앞둔 디즈니+에 경이로운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윌로우’는 신비로운 땅에서 다시 시작된 마법과 사악한 힘에 맞서 세상의 깨어진 균열을 바로잡을 영웅들의 경이로운 모험을 담은 판타지 어드벤처다. 1988년 개봉한 동명의 장편 영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무려 34년 만에 더욱 거대해진 모험과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팀 알렌이 ‘산타클로스’가 되어 다시 돌아온다. 1994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영화 ‘산타클로스’의 시퀄 시리즈인 이번 작품은 더 이상 ‘산타’를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스콧 캘빈’이 은퇴를 선언, 그를 대신할 ‘산타’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팀 알렌이 선사하는 생활 밀착형 ‘산타’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위험에 빠진 요정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되는 유쾌한 모험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산타클로스(사진=디즈니+)
산타클로스(사진=디즈니+)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 ‘베네딕트 비밀클럽’이 속편으로 디즈니+를 찾아왔다. ‘베네딕트 비밀 클럽’ 시즌 1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4명의 아이들이 괴짜스러운 선생님 '베네딕트'와 함께 비밀클럽을 결성해 세상을 위협에 빠트리려는 미스터리 기관 'L.I.V.E.'를 파헤치는 특별한 미션을 담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커튼’ 선생님의 사악한 계획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또 다른 임무를 시작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납치된 ‘베네딕트’와 ‘넘버 투’를 구하기 위해 여러 흥미로운 사건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가족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루카스 필름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특별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젠 - 그로구와 더스트 버니'를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만달로리안' 공개 3주년을 기념하며 성사된 이번 콜라보는 두 회사의 첫 협업으로 기대를 높였다.

베네딕트 비밀 클럽> 시즌 2 (
베네딕트 비밀 클럽> 시즌 2 (사진=디즈니+)

미스터리 작가가 행방불명된 연인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모두 잊었으니까’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일본의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가 주연을 맡아 실종된 연인을 찾는 추리 작가로 열연을 펼친다. 또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모두 잊었으니까’는 매 엔딩마다 다른 아티스트들이 등장, 각각의 다른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마지막 작품은 ‘어린 소녀들’은 장난기 넘치는 어린 소녀들이 엄격한 기숙 학교에서 생활하며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다.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이 제작을, ‘행복한 라짜로’를 통해 해외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은 알리체 로르와커가 감독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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