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올인원 콘텐츠 플랫폼 빌더 퍼블(publ)을 운영하는 SaaS 스타트업 키클롭스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케이브콘(KAVECON)’의 운영사 ‘케이브’와 아티스트 팬덤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브콘은 국내외 케이팝 팬들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공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 및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7월 강다니엘의 첫 번째 온라인 팬미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0여개 이상의 공연을 송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키클롭스는 퍼블의 플랫폼 제작 간편성 및 콘텐츠별 세부 기능을 기반으로 케이브콘의 아티스트 팬덤 플랫폼 사업의 기술을 지원한다. 또 1:1 화상통화, 사진 및 VOD 업로드,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도울 방침이다.

케이브는 해당 기능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공연 이후에도 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축해 팬과 아티스트가 밀접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콘텐츠로 신규 비즈니스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다년간 국내 탑 티어 K-POP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중계하며 쌓은 풍부한 노하우와 탄탄한 네트워크로 양사간 시너지 강화에도 힘쓴다. 특히 콘텐츠 제작, 관리와 자체 플랫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기획사와 아티스트들이 케이브 팬덤 플랫폼 내 소통 공간을 활용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박제상 케이브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국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글로벌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케이브콘을 K-POP 멀티 플랫폼으로 구축해 전세계 팬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는 “국내 대표 비대면 공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케이브콘’과 팬덤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케이브콘을 이용하는 중소 기획사들의 기술적 부담 완화를 도울 뿐 아니라 국내 팬덤 생태계의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