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프차, 신규 등록 프랜차이즈 기업 정보공개서 추적 분석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가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 2월호에서 가맹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규 등록한 프랜차이즈 법인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신규 등록 법인은 141곳이라고 밝혔다.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신규 프랜차이즈 법인의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정보공개서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선택에 필요한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계약체결 14일 전에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법인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 (제공=마이프차)
프랜차이즈 법인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 (제공=마이프차)

마이프차의 월간 프랜차이즈 동향 2월호에는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신규 등록 법인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작년 6월 146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작년 10월까지 하락 추세이던 신규 등록 법인 수는 다시 반등해 올해 1월 141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전체 등록 법인은 1만5581개, 현재 운영 중인 법인은 7989개다.

프랜차이즈 신규 등록 법인은 작년 초 포스트코로나 이후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지속 증가했다. 작년 1월 75건에 불과했던 신규 등록 법인은 작년 6월 2배 수준인 146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신규 법인 등록 건수는 작년 10월 95건으로 축소됐다.

다시 프랜차이즈 신규 법인이 늘고 있는 이유로 마이프차 내부 전문가들은 ‘대퇴사의 시대’, ‘조용한 퇴사’ 트렌드 이후 자영업 창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또 MZ세대 위주로 근로소득 외에 부업 또는 소자본 창업을 통한 사업소득을 만들려는 분위기도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는 마이프랜차이즈 김준용 대표는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직영점 1곳을 1년 이상 운영해야 하므로 신규 등록하는 프랜차이즈들은 코시국을 현명하게 극복한 곳들이라고 생각된다”며 “예비창업자를 위해서 마이프차에서는 정보공개서 뿐만 아니라 창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충분히 활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식품산업경기동향조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87.4로 전 분기(94.7) 대비 7.3p 하락했다.

본 지수는 분기별로 음식료품 제조업체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추출한 결과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했다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반대를 뜻한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과 금리인상으로 식품산업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되는 제품 출고가격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결국 지갑을 닫아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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