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자금조달지수도 전월 대비 22.9p 상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7.6으로 전월 대비 11.8p(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월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15.3p, 22.9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7.6으로 전월 대비 11.8p(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7.6으로 전월 대비 11.8p(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월 대비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수도권 16.4p, 지방 10.9p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서울은 17.1p(46.9→64.0)로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 또한 각각 15.4p(45.7→61.1), 16.6p(47.9→64.5) 상승했다. 규제지역 해제와 더불어 1.3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폐지, HUG PF 대출 보증 확대, 각종 규제 완화 정책 등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 및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사업경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평균 10.9p(57.7→68.6) 상승했다. 대부분의 지역이 지수가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종(–0.5), 대구(–7.1)는 하락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 12월과 1월에 연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이번 상승에서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지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지수 하락은 대구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계획승인을 보류하겠다고 발표(2023. 01. 31.)한 것이 장래 사업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본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2월 자금조달지수는 22.9p(50.0→7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1.10대책 및 1.3대책에 포함된 자금지원 및 PF 대출 보증규모 확대 등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와 더불어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과도한 부동산 규제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통한 부동산 시장 자금경색 완화 및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지난 2월 1일(현지 시간 기준) 4.75%로 재차 인상하여 인상폭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미 연준은 금리의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금리 인상이 끝난 이후에 기존 수준으로 금리가 인하하는 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단기금융의 불안정성, 투자 심리 위축 및 이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침체 등의 현재 직면한 문제의 해소는 거시적 관점에서 현황을 면밀이 살피며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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