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토큰증권, 투자와 개인 일상 연결 촉진할 전망”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토큰증권이 투자와 개인 일상의 연결을 촉진할 전망이라며 2023년 367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토큰증권(ST) 시대의 개막 -일상이 금융화되는 세상-’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토큰증권은 명품 등 개인 일상과 직결된 영역을 상품화하고, 소상공인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와 개인 일상의 연결을 촉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토큰증권(ST) 시대의 개막 -일상이 금융화되는 세상-’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토큰증권은 명품 등 개인 일상과 직결된 영역을 상품화하고, 소상공인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와 개인 일상의 연결을 촉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토큰증권(ST) 시대의 개막 -일상이 금융화되는 세상-’이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토큰증권은 명품 등 개인 일상과 직결된 영역을 상품화하고, 소상공인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와 개인 일상의 연결을 촉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상미 기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 발표로 금융업의 新시장인 토큰증권 시대가 개막됐다.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하여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큰증권은 채권 등 금융상품, 귀금속, 부동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자산을 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어 금융업의 미래 신산업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토큰증권의 발행 가능 영역은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등 증권 전반을 포함한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2023.2.6일)하며 토큰증권의 합법화를 공식화하고, 발행·유통을 아우르는 토큰증권 시장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는 자유 발행 및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유통시장 필수라고 진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업들은 “계좌관리기관” (발행 및 발행 대행업)이나 장외거래 운영사인 “장외거래중개업”으로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한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금융업이 주도하며 2030년 367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BCG 컨설팅(2022)이 발표한 글로벌 시장 전망을 토대로 국내 토큰증권시장을 추정한 결과, 2024년 34조원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367조원으로 성장 전망이라면서, 특히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주식, 부동산 등을 포함하여 금융업 관련 시장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에는 국내 GDP의 14.5%에 도달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편, 이미 국내 금융사의 사업 내재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자국 법제화가 빨랐던 일본 금융사는 발행과 유통을 중심으로 활발한 Pilot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도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는 인프라 개발, 유관기업 인수 등 활발한 토큰증권 사업 내재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자국의 토큰증권 법제화 완료를 배경으로 SBI, MUFG 등 일본의 주요 금융사들은 다양한 토큰증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국내에도 다양한 시사점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자금결제법 개정(2020.5)으로 토큰증권을 증권으로 편입하였으며, 관련 사업의 추진과 세부규정 설립 권한을 민간 금융사에게 양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특히, 토큰증권은 명품 등 개인 일상과 직결된 영역을 상품화하고, 소상공인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자와 개인 일상의 연결을 촉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석영 연구원은 “토큰증권은 명품, 음원 저작권 등 개인 일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상을 상품화 할 수 있어 투자와 개인의 삶이 토큰증권을 매개로 연결될 전망”이라면서, “이미 명품, 위스키 등 일부 상품에서 리셀러(Reseller)에 의한 투자와 재판매가 활발히 나타나고 있으며, 토큰증권의 활성화는 일상의 상품화를 더욱 촉진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의 일상 경험에서 다양한 투자와 상품화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전망이며, 토큰증권 관련 가치 발굴과 통찰력이 전사회적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상공인 역시 자신의 상품과 아이디어를 토큰증권으로 발행 수 있어(ex. 미술품) 향후 개인의 경험과 가치를 유동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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