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SK쉴더스가 주거침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캡스홈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문을 두드리고 욕설을 퍼붓거나 상대방이 원치 않음에도 거듭 집으로 찾아가 만남을 시도하는 등 주거지를 위협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집 현관문 우유 투입구를 열고 타인의 집안을 들여다봤던 남성이 CCTV에 포착돼 경찰에 체포된 사건도 있었다.

(제공=SK쉴더스)
(제공=SK쉴더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주거침입 범죄는 2016년 1만1631건에서 2021년 1만8440건으로 약 59% 증가했다. 스토킹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트 폭력 검거자 역시 지난해 1만2841명으로 전년 1만554명 대비 21.7% 증가했으며 8년 전인 2014년 6675명 대비 무려 92.4%가 늘었다.

SK쉴더스는 이 같은 주거지 위협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들과 손잡고 자사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홈’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캡스홈 지원사업은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구,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각 가구마다 현관문 AI CCTV, SOS 비상 버튼 등 홈 보안 제품 ‘캡스홈’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캡스홈을 사용할 경우 현관문에 부착된 AI CCTV와 모바일 앱 연동으로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 이외의 낯선 배회자가 탐지될 경우 실시간으로 알림 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고 SK쉴더스는 설명했다.

또 비상상황 발생시 최단 거리에 있는 SK쉴더스 출동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각종 위협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캡스홈 모바일 앱에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성범죄자 알림e 모바일 웹’을 연동할 수 있어 거주지 주변의 위험 요인들을 손쉽게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

SK쉴더스는 연내 대전 중구청, 대전 동구청, 나주시청 등 지자체를 비롯해 시도경찰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캡스홈’ 지원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쉴더스 김민호 스마트홈보안사업그룹장은 “최근 주거지를 위협하는 생활 밀착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캡스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들과 협력해 우리 사회에 안전과 안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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