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김상미 기자 ] 인공지능 데이터 및 검증 전문기업 테스트웍스가 국내 초고해상도 위성영상 전문기업 에스아이아이에스(이하 SIIS)와 ‘위성영상 활용에 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IIS는 국내 인공위성시스템 독자 개발 및 제조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계열사로 우리나라의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위성 2호, 3호, 3A호, 5호의 영상을 전세계에 공급해왔다. 현재 테스트웍스에서 진행 중인 항공우주연구원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위성 영상 또한 SIIS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다.

(제공=테스트웍스)
(제공=테스트웍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데이터 셋을 구축해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테스트웍스는 SIIS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다목적 실용 위성영상 및 기술지원을 제공받게 되며 이러한 위성영상을 활용해 공공과 교통, 물류, 유통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많은 연구와 신규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 영상으로부터 파생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 또한 SIIS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DEM/DSM 기법을 기반으로 한 3D 지도제작, 위성 영상을 통한 시설 단위의 섬세한 메탄가스 감지 데이터 서비스 등이 있다.

SIIS는 전세계로 판매하는 다목적실용위성의 영상 데이터가 테스트웍스의 AI 기술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위성영상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예정이다.

테스트웍스는 AI 데이터 구축 및 검증 전문 기업으로서, 다양한 공공 및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AI 데이터 활용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 테스트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가공 플랫폼 ‘에이아이웍스(aiworks)’, 데이터 자동화 가공 관리 솔루션인 ‘블랙올리브(blackolive) 2D & 3D’ 및 인공지능 데이터 품질 검증 전문 도구 ‘ADQ’를 개발했다.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국내 위성영상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SIIS와 협업으로 다양한 활용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위성 영상을 AI 데이터로 구축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웍스의 기술을 제공하고 공동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IIS 김문규 대표는 “다목적실용 위성영상은 최근 AI 발전과 더불어 도시변화 탐지, 재난재해, 유통물류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추출을 위한 분석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관련 사업 및 적용 분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SIIS는 테스트웍스와 협력해 위성영상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