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부문부터 우선서비스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정부가 7400여억원 규모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ㆍ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에 나선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 중으로 오늘(10일)부터 타워크레인 부문의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 임대차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에 소재한 임대사 간 오프라인으로 계약이 체결되어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왔다.

원희룡 장관은 ‘건설사ㆍ타워크레인 임대사는 자유롭고 신속하게 필요한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하거나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 기간ㆍ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에 구축되었으며, 기존 가입한 건설사 등은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ㆍ조종사는 회원가입을 통해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ㆍ구직 정보 등을 휴대폰(모바일 웹)ㆍ컴퓨터로 무료 검색ㆍ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타워크레인 서비스 기능은 먼저, 타워크레인 임대차의 경우 ‘건설사ㆍ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의제원, 작업 지역ㆍ기간 및 대가 등에 관한 임차ㆍ임대 정보를 등재하면 건설사는 임대사의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건설사의 임차정보에 대해 찾고자 하는 조건을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도 ‘건설사ㆍ임대사’와 ‘조종사 개인’이 각각 조종면허, 근무 지역 및 경력 등에 관한 구인ㆍ구직 정보를 등재 하면 ‘건설사ㆍ임대사’는 조종사의 구직정보를, ‘조종사 개인’은 ‘건설사ㆍ임대사’의 구인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6월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 및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 확충하는 한편, 건설시장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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