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올해 3월 정보통신산업(이하 ‘ICT’) 수출 157.8억불, 수입 118.5억불, 무역수지는 39.9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ICT 수출액(157.8억불)은 전년 동월(232.6억불) 대비 32.2%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9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수출규모는 ’22.12월(168.8억불) 이후 3개월 만에 150억불 이상으로 회복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9%), 디스플레이(△41.4%), 휴대폰(△49.3%), 컴퓨터·주변기기(△52.5%), 통신장비(△9.2%)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0.1%), 베트남(△20.0%), 미국(△33.3%), 유럽연합(△30.2%), 일본(△10.7%) 등이 감소했다.

ICT 수입액(118.5억불)은 전년 동월(128.7억불) 대비 7.9% 감소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ICT 수출 현황 품목별 수출 실적 및 특징과 관련, ▲반도체는 87.3억불, △33.9%로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 및 단가 하락 지속되며 시스템(36.3억불, △18.4%) 및 메모리(45.7억불, △44.3%) 감소됐다. 다만, 메모리 감소폭 축소, 베트남向 시스템반도체 수출(7.4억불, 20.4%↑) 확대 등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23.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 둔화, ▲디스플레이는 14.3억불, △41.4%로 전방기기 수요 둔화로 인한 OLED(9.1억불, △35.9%) 및 국내 생산 축소 영향으로 LCD(2.8억불, △53.3%) 감소, ▲휴대폰은 8.3억불, △49.3%로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2.6억불, △66.4%) 감소 및 부품 수요 둔화로 부분품(5.7억불, △34.1%) 감소 전환, ▲컴퓨터·주변기기는 8.5억불, △52.5%로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5.4억불, △62.1%) 수출이 감소, ▲통신장비는 2.4억불, △9.2%로 베트남(0.5억불, 9.6%↑), 인도(0.1억불, 90.9%↑) 등 5G 통신 인프라가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체 통신장비는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과 관련, ▲중국<홍콩 포함>은 63.3억불, △40.1%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생산 둔화 지속되며, 반도체(45.7억불, △38.9%)*, 디스플레이(4.7억불, △56.8%), 휴대폰(3.6억불, △40.5%) 등 감소, ▲베트남은 28.0억불, △20.0%로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주요 부품 단가 하락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13.8억불, △12.8%), 디스플레이(8.2억불, △29.6%) 등 감소, ▲미국은 19.0억불, △33.3%로 이차전지(4.0억불, 18.8%↑)는 증가 하였으나, 반도체(4.1억불, △59.7%), 컴퓨터·주변기기(2.5억불, △49.0%) 등 감소, ▲유럽연합은 9.9억불, △30.2%로 반도체(2.2억불, △3.5%), 디스플레이(0.2억불, △42.8%), 휴대폰(1.0억불, △72.7%) 등 감소, ▲일은 4.1억불, △10.7%로 반도체(1.8억불, 38.3%↑), 이차전지(0.4억불, 0.5%↑)는 증가하였으나, 디스플레이(0.1억불, △37.8%) 등 감소했다.

또 과기부는 ICT 수입 현황과 관련, 품목별로 반도체(54.5억불, △10.4%), 휴대폰(5.2억불, △47.0%), 디스플레이(3.8억불, △23.1%), 컴퓨터· 주변기기(13.0억불, △17.4%) 등 감소했고, 지역별로 대만(19.6억불, 6.8%↑)은 증가, 중국(홍콩 포함, 43.7억불, △16.6%), 베트남(9.9억불, △30.4%), 일본(9.8억불, △12.5%), 미국(6.4억불, △17.8%)은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