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올해 2월 누계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1조원 감소한 90.0조원이다라고 13일 밝혔다. 

그 중 국세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5.7조원 감소한 54.2조원이나,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8.8조원) 고려 시 실질적인 세수감은 6.9조원 수준이다. 

세외수입은 5.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조원 감소하였는데, 이는 ’23년 한은잉여금 정부납입금이 작년에 비해 3.7조원 감소함에 주로 기인한다. 

기금수입의 경우 자산운용수입 증가(+1.7조원)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1조원 증가한 30.3조원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2월 누계 총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6.6조원 감소한 114.6조원으로, 예산 부문에서는 기초연금(+0.4조원)·부모급여(+0.4조원) 지원 증가, 지방소멸대응 특별양여금 신속교부(+1.0조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9조원 증가했으나, 기금 부문에서는 ’22년 한시 지원된 소상공인 손실보상·방역지원금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조원 감소했다.

그 결과 2월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30.9조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10.9조원 확대됐고, 통합재정수지의 경우 24.6조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9.5조원 확대됐다. 

한편, 2월말 중앙정부채무는 전월대비 14.0조원 증가한 1,061.3조원이다. 구체적으로, 전년 말 대비 국고채 잔액은 27.6조원(발행 28.2조원, 상환 0.6조원) 증가했고, 주택채 잔액은 0.4조원(발행 2.0조원, 상환 2.4조원) 감소하였으며, 외평채 잔액은 0.8조원 증가했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7.8조원으로, 경쟁입찰 기준으로는 14.5조원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의 경우 3월 CPI 둔화, 글로벌 경기 우려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기대를 반영하여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등락 중이다. 

1~3월 국고채 발행량은 46.0조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27.4%에 달하고, 3월 조달금리는 2월과 유사한 3% 중반대를 유지했으며, 응찰률은 257%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3월 중 외국인 보유 국고채 대량 만기도래(7.4조원)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고채 순투자는 마이너스로 전환하였고, 국고채 보유비중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