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사업 협약식 체결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선정하여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공간 그린 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공간 그린 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공간 그린 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따르면, 총 3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선정하여 노후화된 공간을 환경 친화적으로 개·보수(그린 리모델링)하는 한편, 아동들이 일상 생활에서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표준화된 모델에 기반한 참여형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주요 골자로 한다.

그린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태양광 패널 설치와 차열도료 사용 등 건축기법을 사용하여 아동의 안전과 환경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아동 참여워크숍을 통해 아동들이 직접 개‧보수가 필요한 공간에 대해 의견을 제시토록 하고 수렴된 의견을 적용키로 하는 등 아동의 참여권을 최우선 고려키로 했다.

아울러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참여 표준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자급자족 프로젝트’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환경지킴이’ 등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된 공간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건강권을 보장해 주는 한편,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손쉽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진행했던 ‘환경호르몬 없는 아동친화공간 만들기 사업’의 연장선상으로 재단은 우리 아동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한편,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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