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등 정부기관 및 12개 손해보험회사 안전문화캠페인 업무협약

[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지난 15일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는 지난 50년간 연간 5만5000여 특수건물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점검과 150여만명의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왔다”며 “외부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협회가 연간 1135억원 이상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협회의 오늘을 만들어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제공= 한국화재보험협회)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제공= 한국화재보험협회)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강영구 이사장은 “급속한 산업화와 과학기술 발전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환경오염, 신재생에너지 위험 등 신종위험이 급증해 위험사회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 위험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 50년의 낡은 외투를 과감히 벗고 위험관리의 핵심축을 새롭게 쌓고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고객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확충하기 위한 종합위험관리 역량 강화, 위험관리의 나침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종합위험플랫폼 확대‧발전, 국제위험관리표준을 선도할 업무별 글로벌화를 추진해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행복한 인류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협회는 손해보험회사, 특수건물관계자 등 고객에게 위험관리 정보를 제공할 일반보험 플랫폼 BRIDGE를 오픈했다. BRIDGE(Beyond Risk & Insurance Data, Go for Evolution)로 론칭한 일반보험 플랫폼은 앞으로 협회 업무로 축적된 각종 위험관리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손해보험회사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리스크관리 정보를 제공할 종합위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협회와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소방청·금융감독원 및 12개 손해보험회사는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대국민 화재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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