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240명의 미군이 중공군 4000명을 물리친 기적의 전투 기념

[중앙뉴스= 박광원 기자 ]‘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5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가평 북면의 한국전쟁 미군참전 기념비 현장에서 개최되었다.

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가  가평 북면의 한국전쟁 미군참전 기념비 현장에서 개최되었다.(사진=가평전투 기념행사 제공)
미국 한국전쟁참전 및 기적의 가평전투 72주년 기념행사’가  가평 북면의 한국전쟁 미군참전 기념비 현장에서 개최되었다.(사진=가평전투 기념행사 제공)

미군을 포함한 유엔군과 국군이 연합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것이 한국전쟁이었다. 특히 미국 유타주 방위군 제213 야전포병대대(대대장 프랭크 댈리 중령)의 240명의 장병이 가평에서 춘계 대공세로 야간에 공격해 온 중공군 4,000명을 물리치고, 중공군 전사 350명, 830명의 생포의 전과를 올리면서, 아군은 부상자들이 있었으나 한 명도 쓰러지지 않은 기적의 전투를 기념하고, 그 이후의 대공세는 종식되어 고지전으로 전황이 변화되고 휴전 협상을 촉진시킨 결과로 이어졌다. 참전 미군들과 이 대대 장병들의 헌신을 기리며, 한미 우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이를 주관한 한국전쟁맹방국용사선양사업회의 최승성 회장의 환영사와 유타주 방위군 사령관 마이클 털리 소장, 유타주 스펜서 J. 콕스 지사의 영상 기념사가 있었다. 이어 한미동맹협의회 손명원 회장, 주최자인 봉사기구 한국핼핑핸즈(이사장 정동환)의 제임스 R. 레스번드 고문, 서태원 가평군수(대독), , 유엔사령부 존 캐리 준장, 최춘식 국회의원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사)한미동맹협의회 서동진 이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하였다.

스펜서 J. 콕스 유타주지사는 유타주 민방위대의 240명의 부대원이 4000명의 적군을 물리친 가평의 기적의 전투는 유타주 역사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며, 이를 존중해 주고 기념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손명원 한미동맹협의회 회장은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조약의 의미를 언급하며 평화를 위한 동맹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임스 R. 레스번드 한국핼핑핸즈 고문은 기적의 가평전투 장병들이 같은 교회의 신앙인들인 점 에 대해 감사드리고, 72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이 자유의 가치와 대의를 위해 든든한 형제 자매로 지낸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유엔사령부, 한미연합사 전략기획부참모 존 캐리 준장은 240명이 4000명을 물리친 전투를 이끈 지휘관 프랭크 댈리는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그는 개인적으로 병사들을 알고 있었고, 그들의 복리와 전투를 위해 매일 기도하였고, 그 승리는 형제애, 용기, 단합, 강인함, 지도력으로 이룬 것이었다고 했다. 자신이 호주미군사령관 등 여러 국가에서 복무하였는데, 이 가평전투만큼 놀라운 전과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는 매우 소중한 유산이라고 했다.

최춘식 국회의원은 은 “당시 유타주 방위군이 중공군에 승전함으로써 전쟁이 소규모 전투 양상으로 전환되었다”며, “피땀 흘려 이 나라를 지킨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를 이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회차원에서 이를 연구하여 이 정신을 기리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고 숭고한 정신을 받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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