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6월 한달간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춤꾼들의 댄스축제가 열린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지하철 예술마당에서 ‘춤추는 지하철’ 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춤추는 지하철’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HAPPY FEET’ 등 전문 스윙·탭댄스팀이 참여하는 댄스 축제다.

댄스 축제가 열리는 지하철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지하 1층 대합실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노원역 지하에 마련된 예술마당 등 3개소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2회씩 총 8회 진행된다. 공연 기획은 요노컴퍼니에서 맡았다.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의 탭 솔로, 클래식 탭 등의 탭댄스 무대와 'HAPPY FEET' 의 찰스턴을 비롯한 솔로재즈, 린디합 등의 스윙댄스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문 관객 참여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는 다수의 영화, CF 등에서 탭댄스 모델로 참여하기도 한 탭댄스 전문 공연팀이다. 영화 ‘스윙키즈’와 원작 뮤지컬 ‘로기수’의 안무가가 함께 이끌고 있다.  HAPPY FEET는 스윙댄스 전문 공연팀으로 각종 콘서트 및 행사 초청 공연에 참여했다.

지하철 예술마당은 누구나 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만 하면 공연을 펼칠 수 있다. 개인 공연뿐만 아니라 아카펠라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 등 월평균 28건(‘23년 5월 말 기준)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탭댄스 및 스윙댄스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지하철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시민들의 활기찬 일상에 늘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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