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위성 업계 주요 기술 과제 관련 연구 결과 발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최근 키사이트가 우주기술과 관련해 발표한 새로운 설문조사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의 결과에 따르면 의사결정권자 중 76%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를 위성 업계의 주요 기술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키사이트가 의뢰하고 콜맨 팍스 리서치(Coleman Parkes Research)에서 수행한 이 설문조사는 우주 및 위성 에코시스템에 속하는 관리자들과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지역의 위성 개발자, 제조업체, 하위 시스템 공급자, 통신사업자, 서비스 제공자 등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키사이트의 항공우주/방위 및 정부기관 솔루션 그룹 총괄 관리자 그렉 패츠케(Greg Patschke)는 “오늘날 위성 업계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상업적 우주 부문에서 기술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지며 새로운 설계를 내놓는 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사업적인 성과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매우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에뮬레이션, 그리고 테스트에 대한 전문 지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 중 76%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으며 시스템 수준 모델링과 시뮬레이션(53%), 설계 검증(4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설계와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고급 자동화 및 에뮬레이션 도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응답자들이 꼽은 주요 업계 트렌드도 이러한 내용과 관련이 있는데 43%가 제품 개발 시간 단축이 주된 트렌드라고 답했으며 37%는 고급 페이로드 시스템, 34%는 인공 지능이라고 답했다.

또 향후 3년간 이어질 상위 10가지 업계 트렌드에서 응답자들은 위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트렌드는 지구정지궤도(GEO)의 소형 위성이었으며 초대용량 위성, 사이버보안, 궤도내 서비스, 저궤도(LEO)의 대규모 배치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되는 분야에서 대다수의 응답자가 데이터 수집, 연구, 통신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언급한 분야는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이었고 지구 관측, 위치/시간 서비스, 과학/연구, 인터넷/음성/브로드캐스트 서비스 등의 응용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젝트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비용과 공급망이 주된 우려 사항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예측 불가능한 비용이었으며 부품/하위 시스템 공급, 기술 범위, 프로그램 자금 조달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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