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FM글로벌이 글로벌 기업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2023 FM글로발 회복탄력성 지수(2023 FM Global Resilience Index)’를 14일 발표했다.

FM글로벌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경제, 리스크 퀄리티 및 공급망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15개 지표를 바탕으로 국가별 순위를 결정한다. 해당 지수는 회복탄력성 강화, 리스크 경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 등을 이루고자 하는 개인 혹은 기업에 무료로 제공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FM글로벌의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독점 제품군 중 일부다.

매년 화학, 교육, 목재, 정부 기관, 헬스케어, 광업, 유리 및 철강 제조업, 제약 및 바이오테크, 발전소 및 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회복탄력성 지수를 참고하고 있다.

FM글로벌 회복탄력성 지수 (제공=FM글로벌)
FM글로벌 회복탄력성 지수 (제공=FM글로벌)

FM글로벌 회복탄력성 지수는 기후 변화, 경제 변동성,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중대한 비즈니스 리스크 가운데 사업장과 시장을 선정하고 공급망을 설계하는데 필수적인 도구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해당 지수의 가치를 알아보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해 자사의 사업장 선정 및 기업 리스크 관리용 소프트웨어에 해당 지수를 통합하기도 했다.

또 오늘날 기업들이 직면한 기후 변화와 같은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당 지수는 각 국가가 직면한 기후 리스크 노출 정도 및 리스크 퀄리티 요소에 대한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업들이 알맞은 결정을 내려 사업의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불안정한 세계 경제도 기업이 직면한 또 다른 중대한 문제이며,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보유한 국가들(1인당 GDP가 높은 국가)은 일반적으로 더욱 회복탄력성이 높은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1인당 국민의료비, 에너지원 단위, 높은 도시화율과 같이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요인에 대한 데이터 또한 FM글로벌 회복탄력성 지수에 수집돼 기업들이 강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한다.

지정학적 변화 또한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기업은 해당 지수에 나타난 ‘정치적 리스크 순위’를 참고해 미래 성장에 대한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펜티 토프테(Pentti Tofte) FM글로벌 데이터 분석 담당 수석 부사장(Staff Senior Vice President)은 “객관적인 데이터는 기업의 주요 비즈니스 결정 사항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FM글로벌은 기업이 향후 몇십 년간 회복탄력성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 데이터를 집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이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면 비즈니스 중단이 예상되는 경우에도 사업 수익, 시장 점유율, 성장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기후 변화와 경제 및 지정학적 요소 등 사업 운영에 영향을미치는 항목에 대한 분석을 반영한 회복탄력성 지수를 통해 기업이 미래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FM글로벌은 리스크 관리 철학을 토대로 기업의 전략적인 의사 결정 능력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손실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도 FM글로벌 회복탄력성 지수에 따르면 덴마크와 싱가포르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올해 130개국 중 28위를 차지했으며 기후 리스크 퀄리티 부문에서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3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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