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와디즈가 마쿠아케와 협력해 국내 펀딩 성공 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개성 있고 혁신적인 펀딩 성공 제품을 와디즈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된다.

2013년 설립된 마쿠아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2019년 12월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했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며 누적 750억엔(한화 약 6848억)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와 마쿠아케 나카야마 료타로 대표가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MOU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와디즈)
와디즈 신혜성 대표와 마쿠아케 나카야마 료타로 대표가 판교 와디즈 본사에서 MOU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와디즈)

이번 협약은 양사의 MOU 체결 5주년을 맞이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체결한 것으로 각국의 펀딩 성공 기업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아시아 펀딩 생태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디즈와 마쿠아케는 지난 4년간 이미 글로벌 협업 성과를 만들어 왔다. 와디즈가 추천한 국내 펀딩 성공 기업들은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마쿠아케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대표적으로 와디즈에서 ‘무선 진공 포장기’를 선보여 1.3억원을 모은 ‘주식회사 위하임’은 마쿠아케 펀딩을 열어 1343만2920엔(한화 약 1.2억원)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플랫폼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강화한다. 예를 들어 마쿠아케 펀딩 성공 메이커 중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와디즈의 지원을 받아 와디즈 펀딩 오픈을 준비하고 와디즈 펀딩 성공 메이커의 일본 진출은 마쿠아케가 지원하는 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 등 제반 인프라도 제공할 예정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마쿠아케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기반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펀딩 메이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겐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포터들에게는 일본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해 탐색의 즐거움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와 마쿠아케는 오는 8월에는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는 웨비나를 시작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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