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빅원(VicOne)’이 NXP반도체 및 인벤텍(Inventec)와의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을 위한 실시간 통합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NXP의 S32G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인벤텍의 차량 중앙 게이트웨이(CGW)와 빅원의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해 전반적인 시스템 호환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턴키 솔루션을 내장 보안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원자재 제조업체(OEM) 및 공급업체는 차량용 보안 확장성을 증진하고 시장 출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통합은 자동차 산업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표준 ISO/SAE 21434등과 같은 규정 사항을 준수한다.

NXP의 S32G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빅원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과 인벤텍의 중앙 게이트웨이를 결합함으로써 완성된 엔드투엔드 솔루션은 차량 네트워크 내 악성 트래픽에 대한 실시간 심층 패킷 분석(DPI: Deep Packet Inspection) 및 탐지, 포괄적인 가시성 기반 분석을 통한 위협 식별 및 잠재 위험에 대한 선제적 탐색, 코드 변경이나 펌웨어 업데이트 없이 고유한 ‘가상 패칭’을 통한 대응 및 보호 등의 강점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전망이다.

에드워드 차이(Edward Tsai) 빅원 전략적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오늘날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SDV의 특성에 따라 사이버 보안 측면 고려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NXP와 인벤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이번 통합 솔루션은 자동차 산업이 여러 유용한 솔루션 제공업체로부터 강력한 기능을 간단하고 원활하게 구현해 새로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칼슨(Brian Carlson) NXP 차량 제어 및 네트워킹 솔루션 글로벌 마케팅 이사는 “서로 다른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상호 보완하는 기업간 협업은 SDV 개발 가속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NXP S32G 프로세서의 강력한 컴퓨팅,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활용한 인벤텍 CGW와 빅원의 동적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솔루션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차량 사이버 보안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 예(Sam Yeh) 인벤텍 전략 기획 책임자겸 부사장은 “인벤텍은 NXP·빅원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된 보안 기능이 더해진 검증된 전자 장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며 “이는 전세계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보호 역량을 충족하고 강화된 보안 기능으로 더욱 안전한 운전 경험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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