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코리아, 빗길 안전 운전 위해 공기압‧마모‧위치교환‧주행속도‧수막현상 등 제시

[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지난 주말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한국에도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예고되며 준비 기간이 짧아졌으며 최근 장맛비가 강해지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기간은 도로가 늘 젖어 있어 빗길 사고의 위험성도 커진다.

이에 미쉐린코리아가 운전자의 안전한 빗길 도로 주행을 위한 아래 5가지 팁을 제시했다.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MICHELIN Primacy Tour A/S) (제공=미쉐린코리아)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MICHELIN Primacy Tour A/S) (제공=미쉐린코리아)

 

타이어 공기압 확인

타이어의 공기압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기온이 크게 변하는 시기에는 공기가 수축·팽창하며 공기압이 크게 변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면 트레드 중앙부만 노면에 노출돼 노면 충격 흡수력이 약해지며 길에서 튀어올라 미끄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떨어지면 제동 능력의 저하와 함께 조향 성능도 떨어지며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접지면적이 과도하게 늘어나며 수막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가능하면 월 1회 주기적으로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타이어 마모도 확인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의 트레드 마모 정도를 체크해야 한다. 이때 타이어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휠을 돌려 트레드를 확인하는 게 좋다. 트레드의 어느 한쪽만 마모되진 않았는지, 타이어에 파손이 있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본다.

마모가 심각하게 일어난 타이어는 물기를 머금으며 접지력이 심각하게 떨어져 사고 위험이 커진다. 타이어 그루브에 표시된 부분을 통해 마모 한계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마모 한계선인 1.6mm에 이르기 전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타이어 위치 확인

타이어의 마모 정도에 따라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하는 게 좋다. 위치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면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돼 타이어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만약 타이어를 2개만 교체할 경우 가장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하고 새 타이어를 뒷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전륜, 후륜 구동에 관계없이 뒷바퀴는 후륜의 접지력을 잃었을 때 차량 뒷편이 좌우로 흔들리는 피시테일링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다.

 

빗길 주행시 속도 줄이기

많은 양의 비가 아니더라도, 비가 오기 시작하면 물방울이 도로 위에 있는 기름이나 먼지와 섞여 미끄러운 표면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즉시 주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수막현상 유의하기

차량이 빗길을 주행할 때 타이어가 배수를 적절히 하지 못하게 되면 차량의 바퀴가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막현상의 징후는 의도하지 않은 속도 저하로 나타날 수도 있다.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데 속도가 빨라지지 않거나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 접지력을 잃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속도를 줄여 느리고 안전한 속도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또 스티어링이 평소보다 느슨하다고 느끼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미끄러지거나 ABS(잠김 방지 제동 시스템)가 감속을 도와주는 느낌이 든다면 이 또한 수막현상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속도를 줄이고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한편 미쉐린코리아는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성능’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니즈에 따라 최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타이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 뛰어난 안전과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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