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3년 5월 주택 통계' 발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가구가 꾸준한 증가세에 있어 주택건설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기엔 아직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악화로 인허가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

5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 가구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사진=신현지 기자)
5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 가구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사진=신현지 기자)

30일 국토교통부의‘23년 5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886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7만1365가구 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준공 후 미분양은 8716가구에서 8892가구로 2%(176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 799호로 전월(11,609호) 대비 7% , 지방은 5만 8,066호로 전월(59,756호) 대비 2.8% 각각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393호로 전월(8,665호) 대비 3.1% 감소했고, 85㎡ 이하는 60,472호로 전월(62,700호) 대비 3.6%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6,950건으로 26.3% 늘었다. 전세 거래량은 11만 4,494건으로 11.5%, 월세 거래량은 16만 2,455건으로 39.2% 각각 증가했다.

(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주택 매매량은 총 5만 5,176건 한 달 전인 4월보다 16.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8.8%, 지방에서 13.9%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40,746건)가 전월 대비 16.5%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14,430건)는 전월 대비 14.6% 증가했다.

5월 누계 기준 주택 인허가는 15만7천534호, 착공은 7만7천671호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4.6%, 47.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은 60만 5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 지방은 96만 953호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4만6천670호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공동주택이 28,5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했으며, 지방은 18,11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 

일반분양이 3만4007가구로 전년 동기(7만7911가구) 대비 67.6%, 임대주택이 3092가구로 전년 동기(7993가구) 대비 61.3%, 조합원분이 9571가구로 전년 동기(1만348가구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후행 지표인 준공은 소폭 증가했다. 전국 주택 준공은 15,3145호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이 86,346호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지방은 66,7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착공은 전국 7만7671가구로 전년 동기(14만9019가구)대비 47.9% 감소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은 5만8603가구로 전년 동기대비46.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9068가구로 5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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