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경기 구리 동구릉, 강원 영월 장릉 등 18개의 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문화재청)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의 사전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왕릉원정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조선왕릉길을 직접 걸어보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워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왕릉원정대’의 참가자들은 5박 6일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동구릉,  영월장릉, 여주영녕릉, 양주온릉, 김포장릉 등을 거쳐 마지막 선정릉에 이르기까지 총 18개의 왕릉을 차량 또는 도보(1일 평균 약 11km)로 답사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 등의 답사 콘텐츠를 제작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 체결 이후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조선왕릉 원정대의 참가신청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8월 2일 최종 40인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숙박⸱교통⸱식비 등 참가 비용은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대표적인 조선왕릉 활용 행사인 ‘조선왕릉문화제’의 하나로 진행되는 ‘조선왕릉원정대’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로운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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